지역 주요대학의 200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높아졌으며 의.약 및 사범계열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취업에 유리한 특성화 학과에 지원자가 몰렸다.
4일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경북대는 전체 1천114명 모집에 9천386명이 지원해 평균 8.43대 1로 지난해 7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이는 경북대 수시모집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수시 일반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3명 모집에 144명이 지원한 국어교육과(48대 1)이며, 6명 모집에 236명이 원서를 낸 수학교육과(39.3대 1)와 간호학과'과학교육학부 화학교육전공 순이다.
반면 지질학과(5대 1)'재료공학과(5.33대 1)'고분자공학과(5.4대 1) 등은 비교적 경쟁률이 낮았다.
경북대 입시관계자는 인터넷 원서접수의 일반화와 7차 교육과정 적용으로 인한 교차지원 금지제 폐지, 수능체제 변화로 정시모집에 대한 수험생의 심리적 부담 증가, 대구'경북지역 이외의 지원자 수 증가, 면접구술시험의 수능시험 이후 실시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남대는 1천852명 모집에 8천302명이 지원해 평균 4.5대 1(지난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6명을 모집한 의예과 일반전형에 239명이 지원해 39.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사범대 수학교육과가 27.4대 1, 국어교육과 23.9대 1, 약학부 2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공계 침체 속에서도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에 유리한 이과대학 화학과와 생물학과의 경우 각각 6.3대 1, 8.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누리사업 선정 결과에 따라 대형과제를 주관하게 된 공과대학 전자정보공학부도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명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대구한의대.경일대 등은 오는 11~13일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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