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겔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PVA 프로젝트 등 11년간 모두 48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단 총괄 책임을 맡은 류원석(柳垣碩.39) 영남대 섬유패션학부 교수. 서울대에서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거친 류 교수는 아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폴리비닐알코올(PVA)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류 교수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박사후 과정(Post-doc)을 거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지냈으며, 최근 5년간 68편의 SCI 논문과 22편의 국내논문을 발표했고, 국내 및 해외 학술대회 발표만도 각각 109편 및 52편에 이른다.
국내 5건과 해외 3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중 국내 5건과 해외 1건은 이미 특허권을 획득했다.
또 제1, 2회 한국섬유공학회 '우수연구상' 및 제1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류원석 교수는 "폴리비닐알코올 관련 원천기술은 원래 북한이 가지고 있었는데, 북한의 경제난 등으로 인해 일본으로 기술이 새나갔고, 이 결과로 고성능 고기능성 고부가가치 섬유 시장이 일본에 의해 장악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 때문에 "IT, BT, NT, ET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우수한 물성(=물리적 성질)을 지닌 최첨단 신소재를 개발, 잃어버린 우리의 기술적 권리를 되찾겠다"는 것이 류 교수의 포부이자 사명감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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