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자리 칠곡' 청년들 손짓

대구인근 구미와 최대규모 일터 부상

칠곡군이 젊은이들의 새로운 일터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6월 왜관 제2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완료되고 60∼70개 업체가 입주하면 7천∼8천여명의 청년층 일자리가 칠곡에 생긴다.

또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와 금호리 일대에 12만4천여평 규모로 조성 중인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2008년말 완공되면 3천6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처럼 대형 사업이 대구 인근 칠곡군 지역에 잇따라 추진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 대구'경북지역 젊은이들의 실업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가동 중인 왜관 제1산업단지에 이어 내년에 2단지가 완공되면, 왜관공단은 구미공단과 더불어 대구 인근 최대 규모의 일터로 부상한다.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일대에 22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왜관 제2산업단지는 현재 80%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미 입주계약을 마친 상당수 업체들은 내년 6월 단지조성 완료시점에 맞춰 공장을 준공하기 위해 칠곡군과 협의에 나서는 등 조기 가동을 서두르고 있다.

왜관 제2산업단지의 분양률은 78%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분양률을 나타내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왜관 제2산업단지의 분양률이 높은 것은 값싼 분양가와 편리한 교통여건 때문이다.

왜관 제2산업단지의 분양가는 평당 33만7천원선으로 최근 분양가 인상문제로 계약업체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구미 4공단보다 평당 10만원 정도 싸다.

또 고속도로 및 국도를 이용해 대구에서 왜관공단까지 15분대 진입이 가능한 원활한 교통조건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왜관 제2산업단지는 산의 가장자리만 깎아내 공단부지로 조성한 친환경 공단으로 공단 한가운데에 거대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칠곡군 조금래 경영개발담당은 "대구인근 공단으로 평당 30만원대 분양은 왜관 제2산업단지가 마지막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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