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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두달간 101곳 기관단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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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천 대구시의회 의장

이덕천(李德千) 대구시의회 의장이 2개월 동안 100여개 기관단체를 방문,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의장은 지난 7월 3일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후 인사를 겸한 기관방문에 나서 지난 6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거의 2개월이 걸린 것이다.

방문 기관도 정당, 경제단체, 언론,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을 망라해 무려 101곳에 이른다.

종전대로라면 상징적인 몇몇 기관에 인사만 하면 그만일 일을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많은 기관을 방문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 의장은 "과거 의장들의 의전과 관례대로는 하고 싶지 않았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취임인사라는 형식으로 기관방문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내 기관단체를 망라하다시피한 이 의장의 방문행사가 이례적이었던 탓인지 반응도 갖가지였다.

단체 창립 후 처음으로 시의회 의장을 맞은 단체들은 대대적인 방문행사를 준비해 이 의장을 당황하게도 했다는 후문이다.

민원과 애로사항이 쏟아진 것도 당연했다.

3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단관계자가 요청한 근로자복지회관 엘리베이터 관련예산은 의장이 내년도 예산편성때 반영하겠다고 약속해 즉석에서 민원을 처리한 케이스.

이 의장은 "대구시의회가 구성된지 13년이 지났지만 시의회가 어디에 있는지, 의회 기능이 뭔지를 모르는 단체들도 많았다"면서 "이번 방문행사를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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