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종 부추 '해돋이' 개발 성공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포항농기·영남농시

"이번에 새로 개발한 신품종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종자산업의 국제 분쟁에 대비하는 한편 부추 재배농가의 종자구입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최근 포항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동윤)가 3년간의 연구 및 시험재배 끝에 국내 처음으로 부추 신품종인 '해돋이' 개발에 성공, 부추재배 농가에 큰 힘이 되게 됐다.

지금까지 포항지역에서 재배하는 겨울철 시설재배 품종은 일본 도입종인 '그린벨트'가 대부분으로 종자값만 연간 7억, 8억원을 외국에 지급해 왔다.

이 같은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포항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99년 밀양의 영남농업시험장과 함께 국비 9천만원을 지원받아 국산 종자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 및 시험재배 등 모든 과정을 이소장(당시 기술개발과장)이 직접 진두지휘했다.

양 기관은 3년간의 노력 끝에 일본종인 '그린벨트'를 능가하는 신품종(계통명 YA4-2)을 찾는 데 성공, 품종명을 '해돋이'로 명명했다.

또 올 봄에는 특허청에 상표특허 등록도 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1천여평에 걸쳐 종자 채종포장을 조성하는 한편 농가들에도 종자를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 소장은 "올해부터 씨앗을 본격 공급하는 한편 농가들도 이 품종을 잘 보존해 자가 채종해 이용한다면 앞으로 10년 안에 100ha 정도 면적에 이 품종을 재배하게 될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예상되는 국제 종자분쟁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