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방송국 부조정실의 역할을 간단히 해낼 수 있는 최첨단 방송장비를 지역 벤처기업이 개발, 10월1일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IBC(네덜란드)에 선보인다.
(주)마이더스코리아가 3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파이널 스트림'은 카메라 선택과 화면전환, 애니메이션 자막 삽입 등을 한 사람이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실시간 생방송 통합시스템이다.
기존 방송시스템의 경우 프리뷰 모니터와 화면 믹서, 자막기, 인터넷 서버 등 부조정실 장비들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명의 전문가들이 필요한 것과 비교하면, 인건비를 60% 이상 줄여주는 셈이다.
'파이널 스트림'은 또 관련 장비들이 하나로 통합돼 있어 장비구입 비용을 이전의 1억~2억 원에서 2천만~5천만 원 수준으로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더욱이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 촬영한 화면의 컬러를 보정해 주는 실시간 영상효과와 방송영상을 인터넷뿐만 아니라 모바일 또는 동영상 비디오용으로 바로 전환해주는 메뉴는 기존의 방송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최첨단 기능이다.
이 때문에 케이블 방송사와 이벤트 회사, 인터넷 방송, 사이버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경북도청과 광주시청은 이미 '파이널 스트림'을 구입해 활용하고 있다.
경상대와 호남대, 조선대 등 7개 기관은 조달청에 구매를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
박임주(32) 대표는 "현재 저가의 초.중.고 및 학원용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10월까지는 디지털TV용 장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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