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와 충북,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열린우리당 이시종 의원(충주)은 "경기 여주~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내년에 시작된다"며 "기획예산처가 충주~여주 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6억5천만원과 충주~문경 간 용역비 6억7천만원 등 모두 13억2천만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일괄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본계획 용역이 시작되면 총 2조5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이르면 2, 3년내 실시, 설계로 이어져 본격 착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가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과 관련, 중기 투자계획까지 수립해 놓고 있어 앞으로 설계 및 공사비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여주 구간은 이미 사업이 시작됐고, 문경~김천 간은 기존 경북선 철도 노선이 있어 이 사업이 완공될 경우 옛 과거길인 서울~여주~충주~문경~김천 등 중부내륙 지역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에 이어 철도까지 놓이게 된다.
김창모 문경시 건설과장은 "서울~문경 간 철도노선 건설은 10여년 전부터 문경지역 주민들이 숙원사업으로 철도청 등에 여러 차례 건의했으나 무산됐었다"며 "문경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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