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인 감초(甘草)에 중금속 독성 해독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의 김상찬 교수팀(한의과대학)은 서울대 약학대학 김상건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감초 성분 중에서 카드뮴과 비소의 세포 독성을 해독하는 '리퀴리티게닌'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감초의 독성 완화기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토양 및 수질오염으로 인한 현대인들의 질병 예방에 감초가 대안으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연구팀은 감초가 오랜 세월 독성물질 해독에 사용돼 온 점에 착안해 지난 2003년 7월 연구에 착수, 쥐 세포실험을 통한 연구결과 감초 추출물 및 감초 성분 중 '리퀴리티게닌'이 카드뮴으로 유발된 세포 독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세포내 해독작용과 관련된 글루타치온(GSH)이 고갈된 상황에서 완벽한 세포보호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입증했다.
카드뮴은 환경오염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물질로 급성 폐렴과 폐부종'신장질환'본태성 고혈압'심근장애'폐암. 전립선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최근 문제가 됐던 '이타이 이타이병'의 주범이기도 하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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