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수산물 위판량과 위판액이 냉수대와 고수온 등 연안의 잦은 수온 변동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포항과 영일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2개 수협이 위판한 전체 수산물 위판량은 1만3천36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1천205t보다 2천160t(19.2%)이 늘어났다.
금액으로는 506억5천여만원으로 396억5천여만원에 비해 110억원(27.7%)이 증가했다.
특히 오징어는 6천39t으로 지난해 3천663t에 비해 64.8% 증가한 위판량을 보였다.
오징어는 전체 위판량의 45%를 차지하며 동해안 주어종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청어가 지난해 662t에서 1천671t으로, 문어가 847t에서 1천136t으로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꽁치와 멸치, 복어, 가자미, 고등어 등의 어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해양수산 관계자는 "수온변동이 심했던 7, 8월 어군 형성이 좋지 않아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달 들어 오징어가 성어기를 맞으며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항.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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