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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유해발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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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최후 방어선이자 격전지였던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어래산과 강동면 양동리 일대에서 6·25전몰용사 유해발굴 사업이 재개된다.

육군 제50사단 영천대장 주관으로 20일 오후 경주시 안강읍 강동면 오금1리 '경주안강지구 제1연대 전적비'에서 가진 유해발굴개토제에는 경주지역 기관단체장, 재향군인회, 보훈단체, 유족회, 육본 유해발굴단 관계자,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경주대대내 임시봉안소에 안치된 후 유품 확인, 유전자 감식 등 신원확인을 거쳐 오는 10월경 영천호국원에서 영결식 추모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발굴지역은 한국전쟁 당시 국군 수도사단이 기계-안강-경주 축선을 따라 부산으로 진격하려던 북한군 12사단을 격퇴, 공세적 국면으로 전환시켜 차후 총반격의 발판이 된 격전지로 아군 1천500명과 북한군 4천500명 이상이 전사했다.

군부대는 그동안 발굴지역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안강.기계 전투지구 전사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참전용사 및 지역주민의 당시 증언을 토대로 육본 유해발굴단과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증언주민들이 이제 70∼80세의 고령인 데다가 기억이 희미하고 원점 훼손 등 당시 전적지와 현재의 지형이 차이가 있어 발굴선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부대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안강·기계지구 전적지 일대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완전유해 59구, 부분유해 783점, 유품 3천87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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