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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추석 인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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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들은 추석을 어떻게 맞을까?

대구교도소(소장 강보원)는 20일 추석을 앞두고 재소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가족돕기' '합동차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교도소 측은 재소자 가족 중에 소년 소녀가장이 됐거나 노부모만 있는 가정 20여곳을 선정, 10만원의 농산물 상품권 1매씩을 전달하기로 했다.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모씨는 교도소. 측의 이 같은 조치소식을 전해 듣고 "아이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를 통해 사회에서 못다한 아버지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전해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가족돕기 행사는 이흥식 목사(양무리 선교회)가 생활이 어려운 재소자 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을 내놓아 이뤄졌다.

교도소 측은 또 모범수용자 가족 200여명을 초청,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갖고 그동안 소원했던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추석날에는 모범 수용자들이 차례상을 차려놓고 합동차례를 지내며 조상의 음덕을 기리게 된다.

교도소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재소자들에게 '효도전화 및 편지쓰기' '효도선물 보내기' 등을 권장, 사회와 단절됐다는 우울함을 떨쳐버리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정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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