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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경기장 대부분 3년째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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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의 막대한 건설 비용이 투입돼 역사적인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치른 전국 월드컵경기장 대다수가 만성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문화관광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월드컵경기장 중 올해 흑자가 예상되는 곳은 서울과 제주 뿐이고 나머지 8곳은 10억-30억원의 적자경영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경기장별 예상 손익계산서를 보면 서울이 무려 61억2천만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귀포도 1억2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산 10억6천만원, 대구 29억7천만원, 인천 27억1천만원(야구장관리비 포함), 광주 16억7천만원, 대전 16억8천만원, 울산 10억6천만원(체육공원 관리비 포함), 수원 12억1천만원, 전주 10억5천만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02년 28억원의 적자를 봤다가 거대시장의 이점과 맞물려 할인점 등 11개 시설의 임대 수입으로 일거에 엄청난 흑자를 낸 케이스.

문제는 서울과 서귀포를 뺀 나머지가 3년째 적자구조를 벗어나지 못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지자체는 경기장이 예산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대시설 임대 등 다각적인 수익사업을 펴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전주와 광주는 골프연습장 유치로 시설 공사 후 개장하는 내년부터는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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