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원 유치를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경주지역에서 한 대학이 태권도대학 설립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경주대학교(총장 한정곤)는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와 기술을 과학적으로 연구·분석해 새로운 학문 체계를 확립하고, 독창적인 경기 및 지도기술을 개발해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태권도대학을 설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경주대학교는 태권도교육원, 교사, 태권도전문도서관, 체육관, 국제회의장 등을 갖춘다는 계획아래 태권도대학 설립에 필요한 부지 17만㎡를 확보하고 설계까지 마쳤다.
경주대학교는 신설하는 태권도대학에 태권도학과, 태권도경영학과, 동양무예학과, 격기지도학과, 레저스포츠학과 등 5개 학과를 두고 신입생 3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주대학교 측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승인이 나면 곧바로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경주대학교 한 관계자는 "태권도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태권도공원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저명한 태권도 연구인력을 초빙, 태권도에 대한 학문적 연구도 완성시키겠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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