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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력분석원들 "눈·코 틀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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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선수 장단점 분석…플레이오프 대비

'바쁘다, 바빠!'

삼성라이온즈가 13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선수들의 강도 높은 팀 합동훈련을 계속하는 가운데 정작 가장 바쁜 사람들은 팀 전력분석 직원들이다.

삼성 전력분석 담당 직원(2명)들은 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산, 기아 선수들의 장, 단점을 파악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필요한 자료를 공급한다.

이들이 애용하는 것은 비디오 테이프. 올 시즌 투수, 타자들의 활약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에서 선수들이 실책을 저질렀거나 유난히 약점을 보인 부분을 편집해 제공한다.

투수의 경우 슬럼프 때나 패배한 경기의 투구 모습, 타자는 삼진이나 병살타 때의 스윙 장면 등이 주요 편집 대상이다.

또 선수 개개인의 페이퍼 보고서도 함께 전달한다.

준플레이오프전을 치르고 있는 두산과 기아 선수들의 전력 분석은 이미 끝났다.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팀과 맞붙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이다.

곧 현대 선수들의 분석 자료도 만들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최근에는 출근하자마자 비디오에 앞에 앉아 하루 종일 꼼짝도 하지 않는다.

전력분석 직원들이 가장 바쁠 때가 바로 시즌 개막 전과 포스트 시즌을 앞둔 이맘 때.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삼성을 포함 8개 팀 전력 분석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대결 가능성이 큰 팀들이 집중 분석 대상이다.

한 전력분석 담당 직원은 "보고서의 경우 최대한 간결하고 짧게 만들어야 선수들이 지루해 하지 않는다"며 "전력 분석이 아무리 좋아도 선수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력 분석 직원들이 흘린 땀이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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