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를 비롯한 포항공단 업체들이 회사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외부 방문객에 의한 회사 기밀 유출을 방지하고 근무분위기를 흐트리지 않기 위해 회사내 사무실 무단 출입을통제하거나 접견실을 따로 마련하는 등 보안유지에 극도로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최근 보안 유지차원에서 외부인들의 현장 또는 연구소 등 방문시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 등 전자제품의 반입을 통제하고 나섰으며 방문객 또한 방문증을 반드시 패용하고 사무실 출입 대신 비즈니스홀과 접견실, 구내 식당 등에서 상담이 이뤄지도록 동선을 제한했다.
이와함께 테러위협으로부터 회사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 경계강화를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요시설 출입자 통제와 방호인력과 시설을 보강하고 주요 시설 안전점검과 경계태세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 Z형의 바리게이트를 통용문에 설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INI스틸도 정문과 후문에서 1차적으로 방문객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출입증을 부착하지 않은 차량의 경우 트렁크까지 검색하고 있다.
또 회사 기밀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감사실 차원에서 직원 개인 컴퓨터를 점검, 보안에 위배된 파일은 삭제하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포철산기와 포스렉, 포스코건설 등 다른 업체들도 최근들어 보안유지를 위해 각 회사마다 접견실을 만들어 외부 방문객들을 맞는 등 보안강화 붐이 일고 있다.
실제로 모 업체의 경우 외부 방문객에 의해 회사 자료가 유출돼 유·무형의 피해를 경험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공단업체 관계자는 "각계 각층의 외부 방문객들이 회사를 방문하면서 무분별한 사무실 출입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회사마다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정보화 시대인 만큼 기밀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이 필수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포항·이상원기자?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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