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희망의 콘서트'

의학과 음악의 만남...'간염없는 세상 만들기' 대구공연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에 대한 평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호의적인 듯하다. 8세때 첫 연주회를 가졌으며 몬트리올 콩쿠르 등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한 강동석은 열정적이며 빈틈없는 기교와 완벽한 활놀림을 자랑하는 아티스트이다.

그의 이름은 영국의 '세계음악인명사전', 프랑스의 '연주가 사전'에 자세히 수록돼 있을 정도다.

강동석은 '만성B형 간염 퇴치 명예대사'라는 뜻깊은 직함을 갖고 있다.

만성 B형 간염의 심각성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간학회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2000년 그를 만성B형 간염 퇴치 명예대사로 선임했다.

이후 대한간학회는 '간염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 콘서트'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강동석의 희망 콘서트'는 의학과 음악이 만나는 교차점이다.

이 공연에는 간염 환자들이 초청되며 공연 수익금 전액은 국내 간염 환자 치료비에 쓰인다.

올해의 희망 콘서트에는 드보르작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프라하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모차르트의 '심포니 콘체르탄테'와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g단조', 드보르작의 '체코 조곡'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또한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리더로 활동중인 첼리스트 조영창이 이번 무대에 출연해, 부르흐의 '콜 니드라이' 등을 연주한다.

3만~5만원. 1588-7890.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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