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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 1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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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말고는 장사가 안돼요."

지역 백화점들이 1일부터 17일까지 17일간의 가을정기 바겐세일을 끝낸 결과 전년 대비 10% 내외의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다 가을세일 기간이 추석 직후와 맞물리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

이 가운데 특히 판매가 감소한 것은 남·여 정장 부문. 남성정장 매출의 꾸준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제자리를 지켜오던 여성 정장마저 매출이 감소하자 유통관계자들은 "직장여성들의 주머니도 가벼워진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등산복을 비롯한 등산용품, 스포츠 의류, 유니섹스 캐주얼 등 아웃도어 제품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특히 등산용품, 캐주얼 등은 주5일제 근무 확산과 웰빙 바람의 영향으로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지속해온 품목이다.

올 봄 윤달의 영향으로 올 가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던 혼수 제품은 오히려 매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김성수 영업총괄팀장은 "특히 혼수 제품은 사은행사를 구매금액 10% 증정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매출 차이가 큰데, 이번 세일기간에는 사은행사를 7% 정도 증정했고 금액대도 크게 낮췄기 때문에 혼수 특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불황이 지속되자 백화점들은 매출 목표액을 줄이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찾는 등 불황 뛰어넘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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