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칠곡지회는 23일 칠곡군 왜관읍 일대에서 고교등급제 반대 및 2008학년도 입시제도 개선촉구를 위한 거리 서명운동을 벌였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칠곡지회 회원들은 "그동안 설마하던 고교등급제 실시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허탈감을 누를 수 없다"며 "농어촌지역 등 지방에 살거나 지방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학력차별을 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격분했다.
권만구 지회장은 "이러한 차별 속에서 지난 8월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2008학년도 대학입시안은 학생들을 수능, 내신, 본고사 준비로 3중고의 입시전쟁에 시달리게 하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마련을 위한 돈벌이 전쟁으로 허리를 휘게 한다"며 "이는 공교육의 붕괴를 가속화할 뿐 아니라 결국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칠곡지회는 이날 △고교등급제 폐지 △내신중심선발 △교사평가제 도입 △본고사 실시금지 △기여입학제 폐지 등 5개 사항의 법제화를 요구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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