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 확장을 반대하는 대구시 달성군
서재리 주민들의 시위로 대구 쓰레기매립장 진입이 27일로 사흘째 중단되고 있는 가
운데 경찰 투입이 임박해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 25일 낮부터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매립장 진입 도로 위에 천막을 쳐 놓고
시위에 들어간 주민들은 이날까지 이틀간 철야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매립장 확장 계획을 무조건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설득에 나선 대
구시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사흘째 쓰레기 반입이 중단됨에 따라 대구시내 쓰레기 수거에도 비상이 걸렸으
며 시내 곳곳에는 쓰레기를 가득 실은 쓰레기 차량들이 매립장 반입을 기다리며 대
기 중이다.
대구시측은 주민들의 시위가 계속될 경우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
날 중 경찰의 협조를 얻어 주민들을 강제로 해산시킬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쓰레기 반입을 막고 있는 만큼 적절
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면서 "설득 작업을 계속한 뒤 여의치 않으면 공권력을 투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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