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빠진 지역 경기를 반영하듯 올해 3/4분기 대구지역 토지거래가 크게 위축, 거래실적면에서 전국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땅값 상승률도 전국 대도시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설교통부의 3/4분기 지가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지거래 실적은 57만9천717필지, 2억3천100만평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0.4%, 16.4% 감소했다. 특히 필지 기준 거래실적으론 대구가 43.3%나 감소해 서울(-39.2%)과 부산(-36.8%)보다 더 줄어들었다.
이는 아파트 거래 위축에 따른 주거용지 거래 감소에 따른 것으로 건설교통부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3/4분기 중 전국 주거지역의 거래면적은 전분기 대비 33.4%나 감소했다.
또 3/4분기 전국 땅값은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률(1.49%)보다 크게 낮은 0.77%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작년 4/4분기 1.45%를 정점으로 올 1/4분기 1.36%, 2/4분기 1.09% 등으로 계속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시도별 상승률은 △충남이 3.9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경기·충북(각 1.16%) △인천(0.67%) △대전·경남(각 0.62%) △서울(0.59%) △강원(0.55%) △제주(0.54%) △경북(0.48%) △대구(0.30%) 등의 순이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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