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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1조원 기업 10개로 크게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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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빅5'에 KT, LG전자, SK, 하이닉스 동참

올해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동원증권이 3/4분기 '어닝 시즌' 마무리 이후 최근 내놓은 주요 상장기업 2004년 실적 추정에 따르면 모두 10개 상장기업이 올해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2003년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현대차, 한국전력 등 '빅5'와 올해 신규 상장한 LG필립스LCD가 순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었다.

또 이들 10곳 중 9곳이 작년보다 늘어난 순익을 거둘 전망이어서 적어도 국내 초대형 기업들에게 올해는 호황을 누린 한해로 기억될 만하다.

올해 새롭게 순익 1조원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KT, LG전자, SK, 하이닉스 등이다.

KT는 증시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부족 지적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올려 순이익이 지난해 8천300억원에서 1조1천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LG전자도 휴대전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순익이 1조6천100억원으로 작년의 6천600억원에 비해 1.4배 정도 늘며 1조원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배럴당 50달러대를 돌파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큰 폭의 정제마진을 남김으로써 영업이익이 2.5배로 급증, 순이익이 1조4천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이닉스 또한 반도체 경기 호조에 지난해 2조3천100억원의 적자에서 올해는 2조200억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조원 순익 클럽 회원이 될 삼성전자의 올해 순익 추정치는 11조500억원으로 지난해의 5조9천500억원의 배에 근접, 국내 사상 초유의 100억달러 순익 기록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POSCO의 순익도 지난해 1조9천800억원에서 올해에는 3조5천600억원으로 급증하고 현대차(1조7천400억원→1조9천700억원), LG필립스LCD(1조100억원→1조8천100억원) 등도 순이익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한국전력(2조3천100억원→2조3천400억원)과 SK텔레콤(1조9천400억원→1조5천300억원)은 순익이 정체 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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