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 생산업체인 ㈜카프로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원료를 공급받는 효성, 코오롱 등 화학섬유업계가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4일 화섬업계에 따르면 나일론 생산업체인 효성과 코오롱은 카프로락탐의 재고가 2주일 뒤에 바닥이 날 것으로 보고 카프로락탐의 수입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프로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효성은 일본의 우베사로부터 카프로락탐을 수입하기로 했고 코오롱도 20%를 차지하는 수입 물량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이들 업체 관계자는 "다행히 현재 카프로락탐의 수입 가격이 t당 2천달러로 국내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며 "공장 가동에는 지장이 없지만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면 제품의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카프로 노조가 28일째 파업을 계속하자 회사측은 5일 직장폐쇄를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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