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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달라도 우린 하나 '외국인 한마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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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7일 오전 9시30분 계명문화대학에서 열린 '2004 외국인 한마음축제'.

이날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10개국 8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석, 대구시민 200여명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달서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이날 축제에는 외국인 노래자랑과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전통놀이 및 한국문화체험마당' '농구, 축구경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마음 노래자랑에 참가한 몽골 출신 아마르(26'달서구 파호동)씨는 "주말마다 할 일이 없어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일요일은 너무 재미있고 의미있는 날"이라며 "대구에 있는 다른 외국인들도 함께 참석해 우정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계명문화대학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서포터즈로 나서 축구, 농구 경기에 참가한 외국인들에게 열띤 응원전을 벌여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도 했다.

몽골팀 서포터즈 박진희(20'계명문화대 패션디자인과)씨는 "그동안 외국인들을 주변에서 가끔 볼 수 있었지만 너무 무관심했다"며 "앞으로는 조금 더 그들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했다. 이날 응원전도 치열하게 벌어졌는데 상대 국가의 국기를 흔들고 북을 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농구경기에서는 필리핀이 결승전에서 몽골을 눌렀고, 축구는 인도네시아가 베트남을 이기고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이영옥 성서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편견이 바뀌었으면 좋겠고 숨어서 생활하는 불법 체류자 문제도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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