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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사기당해…돈 빼돌린 에이전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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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줘도 될 용병임대료 1억7천만원

프로축구 대구FC가 용병을 스카우트하면서 주지 않아도 될 임대료를 에이전트에게 줘 1억7천여 만원을 사기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조성규 검사는 9일 해외선수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거액을 빼돌린 혐의(사기 등)로 대구FC 용병 훼이종과 인지오의 에이전트 윤모(45·경기 고양시)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인 브라질 국적의 두 선수를 소개하면서 임대료가 있는 것처럼 속여 1억7천여 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FC는 지난 1월 훼이종과 임대료 50만달러, 연봉 24만달러에, 인지오와는 임대료 21만달러, 연봉 15만6천달러에 각각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용병 입단을 추진한 대구FC 정윤기 사무국장은 "구단에 통역이 없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아마도 윤씨에게 직접 돈을 준 인지오의 임대료를 검찰이 사기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며 "검찰 수사를 좀 더 지켜본 후 대응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해외 선수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68만달러를 빼돌린 혐의(사기)로 전남 드래곤즈 전 사무국장 박모(50)씨와 에이전트 최모(49)씨를 구속한데 이어 국내 12개 프로축구단으로부터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내역과 계약금 지출 증빙서류 등을 제출 받고 에이전트 10여명에 대해 출국을 금지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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