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지나다보면 상가 간판 등에 알 수 없는 온갖 외래어로 표기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간판 상호는 물론 빌라나 아파트명에 이르기까지 외래어 일색이어서 그것만으로는 도저히 그 가게에서 무엇을 취급하는지 알 수 없는 형편이다.
특히 담배가게에서는 국산인지 외제인지 구분하지 못할 담배를 팔고 있으며 연예인들도 팀의 이름을 거의 외래어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말 발음마저 올바르게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영어학원부터 먼저 보내며, 아이들에게 외래어와 외국어로 뒤범벅이 된 영문자판 옷을 입히는 학부형들이 많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우리말로 표현해도 될 만한 것들을 왜 외래어를 사용해 혼란을 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글사랑은 한글날에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제 우리 말과 글을 평소에 애용함으로써 점차 외래어에 물들어가는 한글을 되살리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남은주(영천시 성내동)
댓글 많은 뉴스
[단독] 4대강 재자연화 외친 李 정부…낙동강 보 개방·철거 '빗장' 연다
李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재도약 길, 시민 목소리 듣는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나경원은 언니가 없는데…최혁진 "羅언니가 김충식에 내연녀 소개"
냉부해 논란 탓?…李 대통령 지지율 52.2%로 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