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월중 지역 금융 여신 크게 증가

수신 한달간 8천200억 늘어

9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이 8월에 비해 늘어나면서 수신 증가폭은 확대됐으나 여신 증가폭은 줄어들었다.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9월말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73조5천674억원으로 월중 8천232억원이 늘어나 8월 중 1천589억원이 늘어난 데 비해 증가 폭이 커졌다.

이 중 예금은행 수신은 지방자치단체의 환매조건부채권 만기 도래 등으로 단기 시장성 수신이 줄었으나 추석 상여금, 대학 납부금 등의 영향으로 수시입출금식 예금이 크게 늘어 증가 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수신이 농산물 출하에 따른 판매 대금 유입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

9월말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잔액은 55조1천453억원으로 월중 1천551억원이 늘어나 8월의 2천316억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이 중 예금은행 여신은 추석 등 계절적 자금 수요 증가로 산업대출이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반면 가계대출은 추석 상여금 지급, 부실대출채권 매각 등으로 크게 감소, 증가 폭이 둔화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금융의 여신 증가 폭이 크게 줄었으나 수출입은행 및 상호저축은행의 기업여신 증가에 힘입어 8월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9월 중 예금은행 예대율은 98.5%로 8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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