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조부 묘 도굴 사건은 5년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부친 유골 도굴사건의 주범이었던 정모(43)씨가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김 회장 조부 묘 도굴사건 용의자로 정씨와 박모(47)씨, 조모(38)씨 등 3명을 긴급체포한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5년전 신 회장 부친묘의 도굴범인 정씨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씨 주변 인물들을 수사하던중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박씨와 조씨가 빚이 많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 전후 이들의 행적 등을 집중 추궁한 끝에 이들로부터 정씨의 주도 아래 범행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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