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5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7동 염색공단내 화공약품 코팅제 생산업체인 진광화학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인근 4개 공장으로 옮겨붙어 큰 피해를 냈다.
이날 화재로 황성호(46)씨 등 진광화학 직원 11명이 중화상을 입고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날 소방차 43대가 출동,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공장내 인화성 물질로 인해 크고 작은 폭발이 잇따르고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오전 11시쯤 불길이 가까스로 잡혔다.
이날 화재로 지화공업, 대현볼트, 대보섬유, 이조섬유 등 인근 공장으로 불길이 번져 수십억원대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공장 직원 성락봉(46)씨는 "폭발 당시 '펑'하는 굉음과 함께 인근 100m 주위까지 유리창이 깨지고 흔들릴 정도 소리와 진동이 컸다"면서 일대에 있던 건물이나 유치원에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뛰쳐나와 어리둥절해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화공약품 등 인화성 물질을 다루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사진 위:폭발로 인해 거대한 화염이 치솟고 있다. 북대구라이프매일 김성철기자
사진 아래:화재로 인해 비산동 염색공단 주위가 연기에 휩싸여 있는 모습. 정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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