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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초상화 철거는 권력이양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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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공공장소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철거된 것은 아들에 대한 권력 이양의 신호라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22일 보도했다.

코메르산트는 '아버지의 그늘...김정일, 김일성과 아들에게 권력을 양보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양에서 최근 권력 다툼의 조짐이 일고 있으며 초상화 철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 정권은 현재 1명이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군부 전체가 나서고 있으며 김정일은 이들 가운데 하나의 상징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트 김정일'이 누가 될 지에 대해서는 김정일의 첫 번째 부인인 성혜림의 아들인 김정남(33)과 두 번째 부인인 고영희의 아들인 김정철(22)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코메르산트는 김정철이 유리하다면서 김정남은 지난 2001년 일본 밀입국 사건으로 중국으로 강제 출국된 후 김정일의 눈밖에 났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정일이 초상화 철거를 계기로 김정철에게 조속한 시일내에 권력을 물려준다면 3대째 세습을 통해 김일성 시대로 돌아가게 된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일간 이즈베스티야도 최근 김정일 초상화의 철거는 그의 건강 이상에 따른 북한내 권력 승계 준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야는 김정일의 후계자로 차남인 김정철이 유력하다고 관측한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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