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 적십자사국제연맹(IFRC)은 내년도 대북 인도지원 사업을 위한 자금으로 총 1천354만 스위스 프랑(124억원)을 책정했다.
IFRC는 23일 내년 한해 동안 북한을 포함해 세계 각지에서 벌일 구호 및 의료 봉사 활동을 위해 2억900만 프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FRC가 지난 2004년에 요청한 예산은 2억1천700만 스위스 프랑이었다.
대북 지원사업 자금 내역을 보면 △보건·의료 사업 1천237만 프랑 △재해관리 86만 프랑 △북한 적십자사의 조직활동 지원 30만 프랑 등이다.
IFRC가 지난해 요청한 대북 지원사업 자금은 1천427만 스위스 프랑이었다.
IFRC는 지난 1995년 북한의 기근과 재난이 발생함에 따라 식량원조와 이재민 구호에 역점을 두었으나 1997년부터는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 및 의료 지원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북한은 지난 91년까지 구소련과 동구권으로부터 의약품을 공급받아왔으나 이들과의 구상무역 체제가 붕괴되면서 수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재 북한의 의약품 조달은 IFRC와 세계보건기구(WH0), 유엔아동기금(UNICEF)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IFRC는 연간 단위로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사업을 위해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고,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에는 수시로 지원을 요청하기도 한다.
IFRC는 올해 4월 용천 열차 폭발 사고 당시 국제사회에 125만 달러의 긴급 지원을 호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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