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송마을 참살이(웰빙)마을로 육성한다

농촌진흥청과 환경부로부터 2004년 '농촌전통테마마을' 과 '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가 '참살이(웰빙)' 마을로 육성된다.

가송리는 영남의 소금강으로 비유되는 청량산줄기가 마을을 에워싸고 안동의 수 많은 경승 가운데 가장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가송십경이 있어 예부터 청정하고 살기좋은 마을로 손꼽혀 온 곳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가송마을의 특성과 진가를 배경으로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마을 전체를 도시민들이 쉬어 갈 수 있고, 연계해 마을주민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참살이' 마을로 만들기 위해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참살이' 마을 조성은 주테마로 '건강 넘치는 마을' 과 부테마로 '옛멋이 살아있는 마을' 및 '경관·자연생태체험'으로 정해 추진된다.

마을의 수려한 자연과 오염되지 않은 먹을거리를 주소재로 다양한 전통 문화·음식 및 농경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시민들의 웰빙 욕구를 충족시키고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상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퇴계 선생의 활인심방 체험과 한지공예, 가송 10경 구경, 마을 유적탐방, 산책 및 경운기·자전거타기, 디카폰 경연대회 등이다.

계절별 프로그램은 △봄나기-산나물 채취, 화전놀이, 감자·밤호박·콩심기 △여름나기-푸른 가람따라 래프팅, 옥수수· 감자 수확 △가을나기-무말랭이 만들기, 시래기 엮기, 콩수확 △겨울나기-얼음지치기, 쥐불놀이, 부인당 동제 등으로 짜여졌다.

비오는 날은 실내에서 안동양반· 선비되기, 제례문화 배우기가 준비된다.

참여 희망자는 인터넷(http://gasong.go2vil.org)이나 마을 사랑방(054-859-6660)으로 예약하면 된다.

초·중·고생 및 어른단체,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며 일정은 당일과 주말, 1박2일 , 2박3일로 구분된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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