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부터 경주 남산도 입장료를 내야 등산할 수 있게 된다.경주시는 25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열린시정토론회에서 남산을 유지·정비하는데 드는 예산을 보조하기 위해 2천원 이내에서 입장료를 받기로 하고 관련 조례제정을 하기로 했다.
또 현재 남산의 등산로가 70여개나 돼 사실상 아무 곳에서나 입산이 가능해지면서 문화재와 산림훼손이 심각하다고 보고, 이중 상당수를 폐쇄하는 대신 주요 등산로만 개방하는 방법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24일 준공한 서남산 주차장의 주차비도 지역내 다른 주차장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승용차 1천원, 대형 버스 2천원의 주차비를 징수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조례를 만들기로 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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