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드라마 '해신'이 안방극장을 호령할 태세다.
24일 첫 선을 보인 KBS 2TV HD 특별기획드라마 '해신'은 첫날 시청률 18.5%를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해신'의 전국시청률은 18.5%로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인 MBC 드라마 '12월의 열대야'(16.4%)를 가볍게 제쳤다.
또다른 조사기관 TNS 미디어 코리아 집계에서도 '해신'은 17.7%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다른 프로그램들을 따돌렸다.
'해신'의 이 같은 시청률은 최근 보기 드문 일로 SBS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기록했던 20%가 넘는 첫 방송 시청률을 제외하고는 근래 들어 최고 수치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1천500여개에 달하는 시청 소감이 쏟아졌다.
특히 아역 배우들의 호연과 마치 영화를 연상케하는 초반 10여분간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신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스피디한 전개, 연기자들의 몸을 날리는 액션, 방대한 스케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국무협영화와 비슷해 보이면서도 우리나라만의 색다른 무협 드라마"(ID pinkbeeds)라는 평가가 이어졌고 "한 장면, 한 장면 공을 들인 티가 난다(ID shlove2001)", "재미있는 드라마는 첫 회만 봐도 안다.
너무 기대된다(ID rerei5004)" 등의 의견이 쏟아지면서 앞으로의 인기를 예고했다.
1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50부작 HD드라마 '해신'은 통일신라 시대 동아시아 해상을 장악한 해상왕 장보고의 파란 만장한 삶을 다룬 드라마. 최인호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해신'은 3회까지 장보고의 어린 시절을 묘사할 예정. 4회부터 최수종, 채시라, 수애 등 성인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더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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