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003년 대구 하계U대회를 앞두고 설치한 두류수영장 다이빙장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효율적 활용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2003년 6월까지 공사비 74억5천100만원을 들여 달서구 성당동 두류수영장 내에 다이빙장(연면적 3천323㎡)을 설치했다. 그러나 대구U대회 이후 지난 8월 스킨스쿠버 강습반을 2개월가량 운용해 1천300만원의 수익만 낸 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특히 냉·난방 시설이 없어 이용객이 있더라도 겨울철에는 아예 사용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선명 대구시의원은 최근 체육시설관리사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장기 활용계획도 없이 돈만 수십억원을 투자해 다이빙장을 설치해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예산낭비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체육시설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향후 다이빙장 수요 등을 감안해 겨울철 운용이 필요하면 냉·난방 설비를 보완하는 등 활용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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