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과 청소년, 학부모, 선생님들을 위한 댄스 페스티벌과 오페라 무대가 잇따라 열린다.
4일 오후 7시 대구동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고3 수험생을 위한 해설이 있는 오페라 '비바 푸치니' 공연과 5일 오후 5시 대구 밀리오레 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댄스 페스티벌 '제2회 몸부림 공연'이 그것.
동구문화회관이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비바 푸치니' 공연은 푸치니의 대표적 오페라 '토스카'와 '라 보엠'의 하이라이트를 재미 있는 해설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토스카'는 극적 긴장감과 아름다운 선율이 완벽하게 일치를 이룬 오페라의 명작. 애인 카바라도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토스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토스카역에 소프라노 이지은·오희진, 카바라도시역은 테너 신선섭·손성래가 맡는다.
'라 보엠'은 1830년대 파리 뒷골목 다락방에 살고 있는 젊은 보헤미안들의 슬픔과 환희의 생활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 시인 로돌프,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꼴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의 방랑 생활과 우정, 그리고 폐결핵을 앓고 있는 소녀 미미와 로돌프의 비련을 잘 나타내고 있다.
미미역 이춘혜, 로돌포역 이찬구·이강호, 마르첼로역 장철, 꼴리네역 임철민 등이 캐스팅됐다.
예술감독 및 연출은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감독이 맡으며 지휘 박상현, 해설은 탁계석, 장일범씨가 한다.
선착순 무료입장. 문의 053) 951-3300.
한편 대구예술대 실용무용과(학과장 이화석)가 마련하는 '몸부림' 공연에는 민족 고유의 타악기인 북을 이용, 승무의 타악 리듬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신명나는 난타무대와 주옥 같은 뮤지컬 작품들의 명장면을 모은 갈라쇼가 펼쳐지며, 요즘 젊은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살사·브레이킹 등 다양한 춤이 어우러진 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담배의 해악에 대한 에피소드를 모던댄스와 힙합을 통해 코믹하게 풀어낸 금연 퍼포먼스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젊은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춤의 세계가 무대를 장식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남성 안무가 이화석이 총연출을, 추현주·조원규·장현희·이승아 등 대구예술대 실용무용과 강사들이 안무를 맡았다.
문의 019-544-0919.
이경달·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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