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대만의 드라마 제작 업체들이 한국 드라마의 수입 제한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대만 일간 연합보(聯合報)가 1일 보도했다.
이 업체들은 대만 행정원 신문국에 대해 "양자 호혜 차원에서 한국에 대만 드라마 수입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한국이 그럴 의향이 없다면 한국 드라마 수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수개월 전 부터 한국 드라마의 저녁 황금시간대 방영을 금지할 것을 주장해왔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를 가장 많이 방영하는 유선 TV 웨이라이(緯來) 와 바다(八大) 등 두 드라마 채널의 경우 한국 드라마 방영 비율이 각각 59%와 4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대만 드라마는 각각 7%와 5%를 기록했다.
신문국 관계자는 "한국 방송계에 호혜 방식을 요구해 볼 수는 있다" 면서 "그러나 한국 방송계는 타국 프로그램 수입을 개방하고 있어 한국 방송시장을 뚫고 들어가는 것은 방송 업자들의 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라이와 바다는 "한국 드라마의 수입 제한이나 황금시간대에 한국 드라마 방영을 금지하자는 주장은 모두 불합리하다"면서 "반대 목소리 때문에 한국 드라마 수입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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