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속여 가정폭력 피해여성 쉼터에 입소한 뒤 동료 입소 여성의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로 김모(23·여)씨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남구 대명동의 한 가정폭력 피해여성 쉼터에 "남편을 피해 도망왔다"며 입소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손모(39·여)씨의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250만원 상당의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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