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을 아끼듯 민원인들을 대했습니다.
"
최근 서울 SBS에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제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달서구청 공무원 송귀순(宋貴順·46·여·월성2동사무소) 씨.
송씨는 하루 평균 280여건의 제증명을 발급해온 모범공무원이고 10년째 소년·소녀가장 및 무의탁 노인 등을 돌보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송씨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김갑연 할머니, 매주 봉사하는 장소까지 승용차를 태워준 조항래(장기동사무소)씨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집안 환경 속에서 묵묵히 도와준 남편에게는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했다.
특히 송씨는 박봉임에도 불구하고 매월 불우이웃 4명을 정기적으로 돕고 있으며 1995년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때는 퇴근 후 새벽녘까지 유가족, 복구요원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했다.
1994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송씨는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평생 봉사하는 일에 온 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송씨는 이번에 승진과 함께 상금 300만원, 부부동반 해외연수의 부상을 얻게 됐는데 전국에서 14명이 본상을 받았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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