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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문화사랑' 지역 2개 기업과 합병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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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공연기획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를 대표하는 공연기획사 문화사랑(대표 김종원)이 지역기업과 흡수 합병을 추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대구 공연기획사들의 행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사랑은 1993년 5월 설립된 이후 11년여 동안 꾸준히 굵직 굵직한 공연을 유치, 지역 음악발전에 이바지했다.

올해도 '미샤 마이스키-백혜선 듀오 콘서트'(6월), '정트리오 초청 연주회'(9월)를 주최하는 등 다양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오는 28일에는 일본의 세계적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미도리 초청 연주회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억원에 이른 매출이 올해는 경기침체로 5억원 수준으로 하락, 적자상태에 빠지면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다.

좋은 공연을 무대에 올리더라도 매표가 부진해 적자를 면치 못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재정 여건하에서 우수한 연주자·연주단체를 많이 초청하기 위해 흡수 합병의 길을 선택한 것. 현재 대구의 2개 기업과 합병 논의를 진행 중이다.

김종원 대표는 "현재 여건으로는 미래의 문화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며 "기획사가 살아 남아야 시민들에게 좋은 공연을 많이 보여줄 수 있지 않겠느냐"며 합병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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