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재즈 거장들의 라이브 무대가 안방을 찾는다.
MBC '수요예술무대'는 송년 특집으로 4주에 걸쳐 '2004 재즈 페스티벌 인 서울'을 방송한다.
지난 11월 열린 'JVC 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재즈 뮤지션 6팀 가운데 4개팀의 공연을 녹화해 내보내는 것.
8일에는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인 다이앤 리브스의 콘서트가 마련된다.
R&B, 컨템퍼러리 재즈, 그리고 전통 재즈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다이앤 리브스는 풍부한 성량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여성 재즈 보컬의 진수를 들려준다.
다이앤 리브스는 2000년과 2001년 두 해에 걸쳐 그래미상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을 수상하기도 했다.
15일에는 기타의 거장 알 디 메올라의 콘서트가 방송된다.
현존 기타리스트들 중 가장 빠른 속도의 연주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일렉트릭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를 오가며 현란한 연주를 선보인다.
22일에는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TAKE 6'가 출연한다.
가스펠 아카펠라 그룹으로 출발해 정상급 재즈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TAKE 6'는 아카펠라에 R&B 창법의 재즈 화성을 가미해 아카펠라를 가장 현대적이고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차례의 그래미상 수상, 도브(Dove)상 8회 수상, '다운비트 매거진'이 매년 실시하는 독자와 비평가 투표에서 7년 연속 상위를 차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에는 세계 최정상의 베이시스트 마커스 밀러의 콘서트가 방송될 예정이다.
그는 발표하는 앨범마다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고, 2002년 제4회 그래미상에서는 2001년에 발표한 음반 'M2'로 최우수 컨템퍼러리 재즈 앨범상을 수상했다.
리듬 파트의 부수적인 악기로 인식돼온 베이스를 당당히 음악의 중심으로 옮겨놓은 연주자.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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