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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시장에도 달러약세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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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 교포 시장에 달러약세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고 코트라(KOTRA) LA 무역관이 8일 전했다.

LA 무역관에 따르면 달러 약세로 인해 장류, 과자 등 일부 한국산 수입식품과 책값이 속속 오르고 있다.

한국 식품업체 LA지사인 A식품은 최근 한국산 진간장류와 양조간장의 도매가를 10% 인상했으며 한국산 과자류는 전반적으로 도매가가 약 8% 올랐다.

H사 등 다른 수입 도매업체들도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쌀, 라면 등 주요 품목을 제외하고 장류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올렸다.

책값도 이미 5~20% 올랐으며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납품가격을 올리지 못해 환차손을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는 업체들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수산업체는 고등어, 흑산도 갈치 등 한국산 수산물을 40피트 컨테이너로 들여올 경우 과거엔 10만달러에 사서 소매에 12만달러로 납품, 20%의 마진을 올렸으나 최근에는 컨테이너당 도착가격이 11만달러에 달해 마진이 절반으로 급감했다고 호소했다.

S식품 미국지사의 판매담당 팀장은 "환율, 운임비, 원자재 인상 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연말이 값을 올리기에는 좋지 않은 시기이나 미루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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