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이 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 모여 내년도 경북도 예산 확보 및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0월 말 같은 사안으로 모인 이후 한 달 만이다.
경북도는 이날 △포항-울진 국도 4차로 확장 1천149억원 △김천-약목 국도 확장 338억원 △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 건설 40억원 △경주 문화관광도시 조성 20억원 △여주-충주-문경 중부내륙선 철도 14억원 △구미디지털 전자산업관 건립 50억원 △구포-생곡 간 국도개설 30억원 등으로 우선 지원 사업 순위를 정해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원인 김성조 의원에게 제출했다.
회의에서 김 의원은 "우선 순위 사업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 사업의 예산도 확보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며 지역 의원들의 여러 통로를 통한 지원 로비 활동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임인배 도당위원장은 "예산이 만족스럽지 못한 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우선 상임위 차원에서 확보한 예산만이라도 삭감되지 않도록 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경북도당 조직 관리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방만하게 운영돼 온 기존의 지구당 조직을 진성 당원 중심으로 재편해 내년에 있을 보궐 선거와 지방 선거에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자는 것이다.
임 도당위원장은 "수 만명에 이르는 기존 당원 조직을 이제는 당비를 내는 당원 중심으로 정예부대(진성당원)를 만들어 선택적으로 집중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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