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이라크 자이툰 파병부대를 전격적으로 방문했다.
이는 밖으로는 우리의 파병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고, 안으로는 이라크 파병에 대한 소모적인 논란을 잠재우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자이툰 부대가 한국을 떠날 때는 가는지 안가는지도 모르게 쉬쉬하며 임지로 떠나보내 정부가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물론 파병반대 목소리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머나먼 남의 나라 땅에서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는 장병들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
자이툰부대는 이라크의 평화를 지키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진 자국의 국익을 보호하는 등 넓게 보면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일도 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는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연말로 끝나는 자이툰부대의 파병기간을 1년 연장하는 동의안을 무리없이 통과시키기를 바란다.
대통령은 전장(戰場)의 자이툰부대를 방문했는데도 집권당 의원들이 더 앞장서서 파병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책임있는 태도라고 할 수 없는 일 아닌가.
정진혁(대구시 동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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