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지역혁신협의회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식 참석을 위해 15일 경북 영주와 문경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경북 북부지역은 천혜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 등 발전 잠재력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만큼 혁신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구미와 7월 포항 방문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경북에 들른 노 대통령은 이날 "국가경쟁 전략의 핵심은 지방화와 혁신이며 국가균형 발전은 위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방이 주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중앙부처 장·차관과 이의근 경북도지사, 권영창 영주시장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등 220명이 참석했다.
영주시청에서 열린 경북 북부지역혁신협의회와의 오찬간담회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중앙 고속도로와 중부 내륙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이 지역을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세계적인 한국문화 도시와 바이오 밸리로 육성하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보고했다.
간담회를 마친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영주·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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