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9일 열리는 독일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젊은피'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17일 부산 매리어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과의 평가전은 젊은 선수들을 활용해 뭔가를 끄집어 낼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다"며 "젊은 선수들이 기량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젊은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워 가능한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독일 평가전을 세대교체 작업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속내를 비췄다.
다음은 본프레레 감독과의 일문일답.
--새로 발탁된 선수들의 활용법은.
▲언론에서도 새로운 선수들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경기초반부터 '젊은피'들을 선발로 기용해 경기를 풀어나갈 작정이다. 더욱이 젊은 선수들 가운데 경기경험이 많은 선수가 별로 없어 새로운 얼굴들에게 기회를 줄 수 밖에 없다.
--독일의 고공공격에 대한 대비는.
▲장신을 상대로 공중패스를 차단하는 훈련을 할 계획이다. 단신인 팀은 힘든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지만 독일 역시 경기내내 롱패스에 의한 공중공격만을 하지는 않을 것인 만큼 승산은 있다.
--일본은 독일에 0-3으로 졌는 데.
▲일본이 졌기 때문에 독일이 쉬운 경기를 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독일은 한국전을 맞아 더 강하게 나올 것이다. 독일은 일본전에 뛰지 않았던 쿠라니를 비롯해 슈투트가르트 소속 선수들이 보강된 만큼 전력이 일본전때보다 나아졌다. 아직까지 새로운 선수들을 지켜보며 훈련을 해보지 않은 만큼 훈련을 해나가며 독일전에 대비한 전략을 짤 작정이다.
--독일전에선 어떤 것을 점검하고 싶나.
▲훈련을 통해 어느 선수가 어떤 포지션에 적합한지 점검할 것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26세 이하인 만큼 아직 살펴봐야 할 점이 많다.
--어떤 전략으로 독일에 맞설 것인가.
▲독일의 높은 신장을 고려해 수비는 양측면의 공중볼에 대비한 훈련을 할 것이다. 공격에서는 선수들이 가장 쉽게 적응하는 공격루트를 찾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은.
▲벤치에 앉아 있더라도 경기를 계속 지켜보면서 뭔가를 배웠으면 좋겠다. 예로 독일은 투지가 강한 팀인 데 직접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상대팀의 좋은 모습을 지켜보면서 하나라도 더 배우도록 해야 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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