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불교대학 불교만화연구소의 '전국불교만화공모전'이 올해로 제4회째를 맞으면서 불교계 최대의 만화 행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모두 2천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시상키로 결정,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불교문화축제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불교만화공모전은 해마다 참가자가 늘어 그동안 공모 인원만도 4천여 명에 이른다.
특히 외국인이나 스님들까지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행사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이스라엘 출신인 법일 스님이 '암자를 태워버린 보살님'이란 작품으로 연꽃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또 수상자들 가운데에는 불교만화가로 활동하는 사람도 있어 불교만화 창작 욕구와 관심을 높이는데 공모전이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상작들의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캐릭터가 눈에 띄게 늘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려 재미있고 쉬운 만화적 스토리로 변환시키고, 독특한 캐릭터와 창의적인 구성으로 하나의 주제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영남불교대학 불교만화연구소 김해 소장은 "불교 포교와 세계화에 있어서도 불교만화가 선두에 설 것"이라며 "불교와 만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공모전 열기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더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2월 28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는 제4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에는 불교적 소재가 담긴 모든 장르의 만화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과 인쇄만화, 캐릭터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www.okbuddha.com. 02)3392-0334.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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