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송년회 대신 이웃 돕기를

따뜻한 사람들의 온정이 그리운 연말이 되었지만 불우이웃 시설들은 썰렁하기만 하다고 한다.

물론 특정한 시기를 정해놓고 시설을 방문하는 것도 우습지만 최소한 이런 날 만이라도 주변을 한 번 돌아보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사실 처음으로 불우이웃시설을 찾기가 여간 쑥스럽지 않다.

무슨 거창한 물품이나 많은 성금을 가져가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은 용기를 내는 게 필요하다.

혼자 가기가 약간 쑥스럽다면 망년회를 함께 하는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작은 정성을 모아 방문해 보면 어떨까. 한 번 발길을 트면 꼭 무슨 날이 아니더라도 수시로 그들을 찾아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흥청대는 송년회 대신 친구 등 주위사람들과 가까이에 있는 이웃돕기에 나서보는 것도 뜻있는 연말을 보내는 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본다.

강석훈(대구시 대명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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