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에 감염돼 양성반응을 보인 27명의 외국인을 출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북한의 주간 영자신문 '평양타임스' 최근호(12.4)에 따르면 한경호 보건성 중앙위생방역소장은 1989년 이후 4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을 검사한 결과 내국인 감염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소장은 1988년 '국가에이즈위원회(National AIDS Committee)'가 창설됐으며 '에이즈예방사무소(AIDS Prevention Office)'는 중앙위생방역소에 통합됐다고 밝혔다.
또 이듬해 에이즈 검역실이 각 도(道) 위생방역소에 설치돼 국경을 넘어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장은 이어 정부가 혈액 및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동시에 혈액은행으로부터 에이즈 검사를 거친 혈액만을 사용하도록 엄격히 감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성은 지난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북한에는 아직 에이즈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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