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원장 정규석·이하 대경과기연)은 어떤 방향으로 설립되어야 할까?
대경과기연(DGIST)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참여기관들의 첫 번째 국제워크숍이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렸다
미국 MIT대학의 미카엘 조로프 교수와 데니스 프렌치만 교수는 DGIST 설립 및 입지선정과 관련, 성공포인트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프렌치만 교수 등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정부, 산업계 서로 간의 파트너십' 및 '장기적으로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문화와 관리정책'을 꼽았다.
또 △세계적인 기술변화에 따라 R&D 프로그램과 연구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리더십 △다양한 나이와 경력, 관심, 가족상황 등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일과 주거, 취미, 교육이 통합된 생활환경) △교통·건물 등의 친환경성 △세계적이면서 최첨단을 느낄 수 있는 DGIST 건축디자인 △향후 연구원 확장과 관련기관 유치, 파생기업 설립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크숍에서는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공래 박사의 DGIST '마스트플랜 소개'에 이어 '임무와 전략' '참여기관들의 연구개발 연계 전략' '핵심연구분야 선택 전략' '중·장기 발전계획'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STEPI와 미국 MIT대학, 네덜란드 TNO(응용과학연구소) 컨소시엄은 내년 1월쯤 또 한차례의 국제워크숍을 가진 뒤, 5월 중 최종 연구용역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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