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야구협회 구수갑(67)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구 회장은 22일 삼성 라이온즈 김응용 사장을 비롯해 지역 원로 야구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역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서 삼성이 야구협회를 맡아달라"며 사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함께 했던 삼성 관계자가 전했다.
구 회장은 "현재 대구 아마야구는 위기에 처해 있고 삼성만이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삼성 관계자가 직접 야구협회장을 맡든지 제3자를 지명하든지 전적으로 삼성에서 판단해 달라"라고 요청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구 회장은 이 같은 입장을 조만간 삼성측에 정식 공문으로 보낼 것을 약속했고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며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구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삼성은 야구협회로부터 공문이 접수되는 대로 구단 관계자가 직접 협회장을 맡는 방안과 제3자를 내세우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기로 했다.
삼성이 제3자를 내세울 경우 김종만((주)베이스볼 기획 대표) 전 단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창환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